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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 BJ 연수입 총 1조…상위 1% 평균 8.5억 원

<앵커>

유튜버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의 연 수입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30%를 차지했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입의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람은 3만 9천366명이었습니다.

2019년 2천700여 명 수준에서 14배 넘게 급증한 겁니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모두 1조 1천420억 원이었는데, 총수입액은 2019년 875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에는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제외하기 전으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천333억 원으로 전체 수입의 30%에 육박했습니다.

1인당 평균 8억 4천800만 원꼴로 3년 전보다 26.4% 늘었습니다.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수입도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 하위 50%의 1인당 수입은 30만 원으로 2019년보다 70만 원 감소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천900만 원으로 2019년보다 300만 원 줄었습니다.

수입을 신고한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평균 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인 미디어 간 수입도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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