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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하마스, 인질 협상에 긍정적 반응"

<앵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전쟁 발발 이후 벌써 5번째 중동을 찾은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가자지구로 끌려간 30명 이상의 인질은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타르 도하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난 알사니 총리는 하마스가 휴전·인질 협상에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알사니/카타르 총리 : 하마스로부터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 틀에 대해 답변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도 이전 합의 반복이 아니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합의가 가능하고 필수적이라고 믿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는 단계적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죄수 교환을 내용으로 하는 중재안을 마련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중단과 군대 철수 등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해 왔는데, 일단 이번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뭔가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협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하마스로부터 반응이 있지만 조금 지나친 것 같습니다. 어느 단계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아직 풀려나지 않은 인질 136명 가운데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31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고 가족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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