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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대학별 의대 정원 통보…의사단체 긴급 이사회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의대 입학 정원을 2천 명씩 1만 명 더 늘리기로 발표한 이후, 교육부가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의사 단체는 오늘(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집단행동 계획을 논의하는데,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우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중순까지 각 대학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를 받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지역의 의료여건과 대학의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4월 중하순까지 각 대학에 의대 배정정원을 통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 5월 말까지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수정 발표할 방침입니다.

어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집행부가 총사퇴한 의사협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어 향후 집단행동 계획을 논의합니다.

모레부터 설 연휴라 구체적인 집단행동 시기는 연휴 이후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어제) : 설 연휴 끝나면 아마 바로 비대위 구성되면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급력이 큰 전공의 파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전공의를 교육하는 221개 수련병원 원장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의 집단행동은 국민 생명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전공의 복무·관리 감독과 비상진료체계 구축을 당부했습니다.

또 병원 내 집단행동 참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히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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