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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병수 · 김태호에 '낙동강 험지' 출마 요구

<앵커>

수도권 공략에 분주하던 국민의힘이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5선 서병수, 3선 김태호 의원에게 지금의 지역구를 떠나 낙동강 전선을 빼앗아 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뒤 중진 희생 소식이 뚝 끊겼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영남 중진 2명을 콕 집어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부산 5선 서병수, 경남 3선 김태호 의원에게 야당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라고 한 것입니다.

PK 핵심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9곳에 포함되는 두 지역구는 민주당 전재수, 김두관 의원이 재선에 성공해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힙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더 많은 헌신이 필요하다며 험지 차출이 더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많은 사람이 헌신을 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가주시는 것이….]

서병수 의원은 당의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당의 은혜를 받아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반드시 낙동강을 우리 쪽 영역으로 만들도록….]

김태호 의원은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관과 비서관 등 참모들의 이른바 양지 출마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특혜를 바라지 마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 지도부도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 결과 김성태 전 의원 등 29명을 부적격자로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6번째 총선 공약으로 재택 의료 확대와 경로당 주 7일 점심 제공을 내걸며 노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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