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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요르단과 준결승전…"이번에는 90분 안에 승리"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약 4시간 뒤에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16강과 8강은 참 보는 사람도 힘들 정도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6일) 밤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원한 승리 기대하겠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준결승 상대인 요르단은 우리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예상외로 고전했던 팀입니다.

대표팀은 피파 랭킹 87위인 요르단에 2대 1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비겼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우리 팀은 토너먼트 들어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잇따라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상승세고, 사기도 한껏 올라 있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드라마 같은 어려운 경기들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팬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준결승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 분위기도 이렇게 활기찼습니다.

[오케이? 굿!]

[가자, 가자, 가자!]

[블루 화이트 뛰어! 좋다! 좋아~]

벼랑 끝에서 기적같이 살아나 기어이 승부를 뒤집어 '좀비 축구'라는 별명까지 얻은 우리 팀이지만, 이번만큼은 승리도 승리지만 연장에 가지 않고 정규 시간 90분 안에 끝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란과 카타르의 준결승은 하루 늦게 열리는 만큼 우리가 연장전 없이 승리를 따내 결승에 가면 이란이나 카타르보다 그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유리해집니다.

[황인범/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국민들과 팬분들이 저희 믿어주시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그런 동기 부여 갖고 하다 보니까 부담감이나 그런 부분들을 지금까지 잘 이겨내왔다고 생각하고 있고 좋은 결과로 보답을 모든 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물론 세계적인 통계 전문 업체도 우리가 요르단을 꺾을 확률을 월등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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