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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40년까지 '서부권 SOC 대개발' 추진…22조 9천억 투입

경기도, 2040년까지 '서부권 SOC 대개발' 추진…22조 9천억 투입
▲ 경기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경기도가 안산 등 도내 서부지역에 2040년까지 22조 9천억 원을 투입해 6개 도로와 9개 철도를 건설하고 민간 개발사업을 벌이는 내용의 지역 발전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경기도는 도로의 경우 6조 8천억 원을 투입해 기존에 계획된 당진~광명고속도로(61.4㎞)와 화성~안성고속도로(41.7㎞) 등 2개 노선에 더해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34.0㎞), 대부도~송산 연결도로(4.4㎞), 전곡~마도 연결도로(10.0㎞), 서신~향남 연결도로(18.5㎞) 등 4개 노선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조 2천억 원을 투자하는 철도는 기존의 평택~부발(62.2㎞)와 동탄~청주공항(78.8㎞), 신분당선 봉담 연장(7.0㎞) 등 3개 외에 반도체 라인(42.5㎞), 경기남부동서횡단(45.3㎞), 신분당선 향남 연장(12.4㎞), 우정~향남(17.3㎞), 신안산선 안산~화성 연장(5.0㎞),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17.0㎞) 등 6개 노선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경기서부 도로확충 구상도

경기도는 간선교통망을 기반으로 대부도 등 해양관광자원과 첨단산업을 연계한 경기서부 미래지도를 그리는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당 도로 길이를 나타내는 도로연장비율은 경기서부권역인 안산과 시흥·화성·평택·안성· 김포와 파주 등 7개 시는 2.61로, 경기도 경부축의 5.12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부축은 수원과 성남, 오산, 의왕, 용인, 안양과 과천 등 경부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해 택지개발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진 지역입니다.

경기도는 또 서부 7개 시의 도시개발과 산업단지개발, 골프장과 해양리조트 등의 관광단지개발을 위해 8조 9천억 원의 민간개발사업 투자도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도시계획심의기준을 완화하고, 민간개발지원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경기서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를 45조 3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19조 1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구상을 구체화하고, 7월에 중간 발표한 뒤 주민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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