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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으로 숨져" 비보 하루 만에…'거짓 발표' 논란

한겨울에 납량특집도 아니고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인도의 한 여배우가 공익적 캠페인을 위해 하루 만에 죽었다가 살아나 인도 사회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암으로 숨졌다 이튿날 부활한 여배우'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는 이 여성, 인도의 유명 여배우 '푸남 판디'입니다.

지난 2일 판디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판디가 자궁경부암에 맞서 싸우다가 숨졌다는 글이 공개됐는데요.

자궁경부암 알리려 '가짜 사망' 발표한 여배우 '푸남 판디'

난데없는 비보에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판디는 하루 뒤 자신의 죽음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동영상을 게시했는데요.

하루 전 자신이 숨졌다는 게시글은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도 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의 일부였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망 소식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주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는데요.

판디의 자극적인 캠페인에 대해 인도 사회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 알리려 '가짜 사망' 발표한 여배우 '푸남 판디'

판디의 게시물이 자궁경부암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 다른 한 편에서는 암으로 생명을 잃은 이들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건데요.

누리꾼들은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사망 자작극이라니 제정신인가" "죽음은 농담이 아니다" "개념 배우 이미지 탐내다가 선을 너무 넘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poonampandey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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