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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시작했는데…김재호 · 송민섭, 늦어지는 연봉 계약

전지훈련 시작했는데…김재호 · 송민섭, 늦어지는 연봉 계약
▲ 두산 베어스 김재호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와 kt wiz의 외야수 송민섭이 연봉 협상 문제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은 비활동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까지 소속 구단과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스프링캠프 훈련 명단에서 제외된 채 미계약 보류 선수로 남았습니다.

구단과 입장 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6일) "김재호와 이번 주에 다시 한번 협상 테이블을 만들 계획"이라며 "김재호는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민섭은 kt 구단의 연봉 책정액을 제안받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두 선수는 국내에서 개인 훈련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2024시즌 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 일정엔 동참하지 않습니다.

과거 몇몇 선수들은 '일단' 스프링캠프 현장으로 함께 출국한 뒤 외국에서 도장을 찍고 훈련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근 일주일이 지났지만,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계속 연봉 계약을 맺지 않으면 소속 구단의 보류권은 보류 선수 명단을 공시한 연도의 2년 뒤 1월 31일까지 유효합니다.

즉, 김재호와 송민섭은 계약을 맺지 않더라도 내년 1월 31일까지는 두산과 kt가 계약의 권리를 갖습니다.

이때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않으면 2025년 2월 1일 임의 해지 선수가 됩니다.

선수들은 계약을 맺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수당을 받습니다.

KBO는 선수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연봉 협상 권리를 포기하는 일을 막고자 보류 수당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직전 연봉 300분의 1의 25%에 상응하는 금액을 보류 일수로 곱해 매월 말일 보류 수당으로 받습니다.

다만, 보류 수당은 연봉 협상 체결 후 공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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