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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나라 지키느라 고생"…군인들에 아낌없이 오겹살 내어준 사장님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며 조용히 밥값을 계산하는 등 군인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낌없이 돼지고기를 내어준 막창집 사장님 사연이 따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외출을 나온 군인들에게 "나라 지키느라 수고가 많다"며 흑오겹살을 서비스로 제공한 막창집 주인.

오늘(6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자리한 한 막창집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현역 장병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1군단 예하 대대급 부대에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 씨는 최근 막창집 사장님에게 받은 베풂을 전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부대 외출을 함께 나온 일행들과 화정역 근처에 있는 한 막창집을 방문해 막창과 흑오겹살을 주문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시네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문한 메뉴 중 흑오겹살을 서비스로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당시에 받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한 듯 불판 위를 가득 채운 오겹살 사진을 함께 올리며 사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몇 번이고 전했습니다.

그는 "너무너무 감사드려서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렸는데 이 가게는 번창해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레 글을 올려본다"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을 명예롭게 만다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 "나라를 지키는 군인 분들, 그리고 사장님도 훌륭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온기를 더했습니다.

한편 최근 군인을 위해 시민들이 밥값을 대신 계산하는 등 훈훈한 사연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식당에서 홀로 고등어 백반을 먹고 있던 군인의 밥값을 한 여성이 대신 결제했고, 또 같은 달 11일에는 한 남성이 휴가를 나와 홀로 칼국수를 먹고 있던 군인의 식사값을 내고 떠난 사연도 있었습니다.

군인들 대신 밥값을 계산하고 떠난 시민들.

이처럼 뜻밖의 호의를 경험한 군인들은 친절을 베푼 이름 모를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방의 의무를 이어나갈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육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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