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돌봄에 주거와 일·가정 양립까지 지원하는 서울시의 '탄생응원 프로젝트' 정책이 공개됐습니다.
출산 장려, 육아 지원 두 분야로 나눠 5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합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난해보다 2천773억 늘어난 1조 7천775억 원이 투입됩니다.
서울시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과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서울형 산후조리비 지원 시 6개월 거주 요건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한 아이 당 200만 원이었던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부터 3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 아이 돌봄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90~100% 지원합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맞벌이, 한부모, 임산부 가정 등 총 100가구 대상으로 6개월간 시행합니다.
하교 후 돌봄을 담당해온 키움센터는 더 확대됩니다.
4월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해 아침 7시부터 9시 사이 이른 아침에도 돌봄이 가능해지고, 등하교도 지원합니다.
재택근무, 출산축하금 같은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5월 중 시행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집, 키즈카페 같은 양육 인프라를 한 건물에서 누리는 '양육친화주택'은 2026년 착공, 2028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취재 : 유승현 / 영상편집 : 박기덕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