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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험지 출마 요구"…야, 1차 경선지 23곳 발표

<앵커>

총선을 64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산·경남 중진인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로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하고,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서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부산·경남 중진인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로 출마할 걸 요청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 의원에게는 부산 북강서갑을, 김 의원에게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북강서갑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 양산을은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로 험지로 꼽힙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서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서 의원은 SBS에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김 의원은 "당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습니다.

또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는데, 부산과 대구, 울산 등 대체로 험지인 지역구가 포함됐습니다.

[임혁백/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시고….]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됩니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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