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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암진단 찰스3세 공개 활동 중단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영국 왕위를 물려받은 찰스3세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영국 왕실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 : 조금 전 영국 버킹엄궁은 국왕이 암진단을 받았다는 긴급 발표했습니다.]

찰스3세는 지난주 병원에 입원해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암이 확인됐다고 왕실은 밝혔습니다.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암의 종류나 진행 단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찰스3세는 런던에서 외래 진료를 시작했으며 당분간 공개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왕실은 밝혔습니다.

[무수 카이카이/런던 시민 : 정말 슬퍼요. 왕위에 오른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말이죠.]

찰스3세는 두 아들과 형제들에게 직접 병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해리 왕자는 아버지를 만나러 영국에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왕실 직위를 내려놓고 부인 메건과 함께 왕실을 떠난 해리는, 자서전과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형 부부와의 불화를 공개하며 왕실을 비판해 왔습니다.

찰스3세의 공개 활동이 중단되면서 윌리엄 왕세자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가 지난달 찰스3세와 같은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인데, 윌리엄 왕세자는 그동안 병간호 때문에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국 국왕의 암 진단 소식에 리시 수낵 총리와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 등 국내외 인사들은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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