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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이원욱 "새로운미래 불참, 당명 논쟁이 가장 큰 원인".."설 전에 통합공관위 꾸리겠다"

[인터뷰 전문] 이원욱 의원 - 2월 6일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 진행 : SBS 정유미 기자

■ 대담 : 이원욱 의원, 박성민 정치컨설팅 MIN 대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 실장
 

0206 스토브리그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저희가 이원욱 의원이 도착을 하신 것 같아가지고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원욱 의원과의 토크로 넘어가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이원욱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원욱 의원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같이 인사 나누시죠.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얼굴도 안 쳐다 봐요. 쳐다도 안 보시는 것 같은데 지금.

윤태곤 실장 :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

정유미 기자 : 일요일에 창당대회에 불참하시고 나서 어쨌든 방송으로는 처음 출연하시는 거예요.

이원욱 의원 : 처음이네요.

정유미 기자 : 저희가 사실 이걸 알고 오늘 섭외를 한 건 아닌데, 이게 마음을 착하게 쓰니까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원욱 의원 : 아, 그렇죠. 기자님 마음 착한 거는 제가 익히 잘 알죠.

스프 스토브리그 이원욱
정유미 기자 : 알고 계시죠? 입장문을 그때 길게 내시긴 했어요. 왜 우리가 불참을 했는지 근데 어렵습니다. 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정리를.

이원욱 의원 : 첫 번째로는 결국에는 국민들의 요구가 빅텐트를 쳐라라고 하는 거 아니습니까? 제3지대 빅텐트가 하나로 모여라라고 하는 건데 들어가는 것이 올바른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올바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5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굉장히 오랫동안 논쟁이 좀 있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미래대연합 다섯 분.

이원욱 의원 : 그거에 대해서 안 들어가는 것이 올바르겠다라고 하는 의원이 보통 저하고 조응천 의원이었고 굉장히 오랜 기간. 그리고 들어가면 1+1=2가 될 수도 있고 1+1=2.5가 될 수도 있고 0.8이 될 수도 있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에 대한 판단들이 있었는데 조응천 의원과 저는 1+1 최소한 2도 안 될 것 같다라고. 왜냐하면 누구나 생각하듯이 같은 민주당 출신이 같은 민주당을 탈당해서 같은 정당으로 하나가 되는 것 이것은 당연한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대부분의 국민들이 하고 계시거든요.

박성민 대표 : 이 의원님께 그러면 이제 반대로 거꾸로 한번 여쭤볼게요. 그 다섯 분들 중에 조응천 의원과 이원욱 의원님이 그런 생각했다고 그랬는데 그러면 새로운미래하고 손잡아야 된다. 공동대표 맡고 있는 김종민 의원은 그러셨으니까 들어가서 저렇게 했을 것 같고 그럼 제가 정태근 전 의원이나 박원석 전 의원은 일단 빼더라도 일단 이낙연 대표하고 손잡고 새로운미래, 그전에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도 나오는데 가자는 분들의 논리는 뭐였습니까? 핵심 논리는.

이원욱 의원 : 그것도 그 얘기를 결국에 저희들이 제3지대 정당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느 한 지역의 폭발적 지지는 아니어도 최소한의 기반 정도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호남의 민심이 아직까지는 끔쩍하고 있지 않으니 우리가 민주당 출신들이 다 모여가지고 호남 민심을 변화시키는 데 노력을 해보자 이런 논리 였죠.

박성민 대표 : 일단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이낙연 신당에 힘을 먼저 실어주자 그런 거였다.

정유미 기자 : 근데 이원욱 의원님이랑 조응천 의원님 생각은 우리가 여기 들어가 버리면 중텐트VS중텐트 돼서 이게 빅텐트로 합쳐지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 이런 판단이셨던 거잖아요.

이원욱 의원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이거는 박 대표님이 지난번에 새로운미래랑 미래대연합이랑 통합한다는 발표가 나오고 나서 박 대표님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얘기하셨잖아요. 제3지대 빅텐트를 위해서 굉장히 가르마가 그어지는 거라서 좋지 않다. 그럼 두 분이 그거에는 생각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박성민 대표 : 저랑 생각이 같은지 몰라도 제 생각을 잠깐만 말씀드리면 우리 좀 이따 윤태곤 실장은 아까 예고한 대로 비판적으로, 별로 그러지도 않을 거예요. 근데 제 생각은 뭐냐 하면 아까 김종민 의원이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니까 간접적으로 들은 거니까 그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2016년에 국민의당 경험을 보면 세 번의 바람이 불어서 성공했는데 1차 바람이 호남에서 불었어요. 호남에서 탈당파들이 많았고 압도적이었죠. 그때. 그리고 실제로 23석을 가져갔고 두 번째는 중도보수가 이탈했어요. 그건 새누리당에서 유승민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실망한 사람들이 와서 국민의당을 했고 그게 바람이 부니까 마지막 한 일주일 남겨놓고는 2030이 붙어갖고 상당히 올려서 비례정당도 2등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번에는 저는 거꾸로일 것 같았어요. 2030이 먼저 움직이고 1차 동력이고 중도가 붙고 마지막에 호남이 움직이는 호남이 1차 동력이 아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제3당의 드라마의 주인공은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준석이 주연이고 나머지 분들이 조연이고 죄송하지만 이낙연 대표는 특별 찬조 출연이다.

이원욱 의원 : (웃음)

정유미 기자 : 되게 좋아하신다.

박성민 대표 : 대만의 민중당의 커원저가 3등을 했는데 26% 얻고 의석수를 8개를 가져가면서 MZ세대에 기반해서 했다. 근데 제가 이렇게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런 얘기는 결례되는 얘기고 제가 이낙연 대표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예를 드는데 제가 적절한 예를 들어 못 들어요. 머리가 나빠 갖고 이렇게밖에 못 드는데 느낌은 이런 겁니다. 음식으로 말하면 이낙연 대표는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는 보신탕집을 하는 집 같아요. 전통적으로 굉장히 오래 했고, 그래서 이거는 뭐 단골손님 있고 그러나 점점 줄죠. 젊은 사람들 안 오고 법으로도 막 금지한다 그러고. 그러나 이쯤에 세가 많이 줄어든 거다 그렇게 느껴지고요. 이준석 대표는 뭘 파는 집이냐 마라탕집 같아요. 우리가 보기에는 저도 제 딸이 있는데

정유미 기자 : 중학생들 바글바글한데

박성민 대표 : 육개장 사발면 세대인데 불닭볶음면을 먹어요. 이건 유튜브는 선전해도 되죠. 불닭볶음면. 돈 안 주나 나한테. 불닭볶음이요. 그 다음에 마라탕, 그 다음에 엽떡, 탕후루 이런 걸 먹어요. 저도 다 먹어봤는데 저는 못 먹겠더라고요. 이걸 왜 좋아한다는 건지. 근데 젊은 사람들이 먹는 건 사실이잖아요. 제 얘기는 현실적으로 보면 새로운 세대, 장사를 하려고 그러면 유동인구가 많은 데서 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은 저는 딴 게 아니라 2030 젊은 세대 40까지가 유동인구 스윙보터가 많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이게 첫 번째 생각이고. 두 번째는 근데 이준석 대표나 이분들도 주인공이 되려고 그러면 안 된다. 무슨 얘기냐, 이분들 연탄불 피우려면 밑에 까는 번개탄 정도 되고 마중물 정도 돼서 이분들이 실제로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니고 설 전에 그래도 두 자리 숫자 한 10% 가는 정당을 빨리 하나 중심을 만들어줘야 바깥에 있는 새로운 분들이 나도 정치를 저당 가서 한번 해보고 싶어 그래서 막 참여 선언하는 영입하는 게 아니라 나도 저 당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거를 오면 저는 그분들이 변화의 상징일 거라고 보는 거예요. 지금 눈에 보이는 분들은 2016년도에는 워낙 출마 역량이 많았기 때문에 알려진 그분들로 끝까지 선거를 가도 되는 거지만, 저는 지금은 그렇게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은 눈에 안 보이지만 영입할 수도 없잖아요. 마중물로서 번개탄 역할로 그것만 딱 해놓으면 저는 몰려올 텐데 저는 그런 느낌으로 말씀 드린 겁니다.

윤태곤 실장 : 우리 방송에서 한참 전부터 캐릭터들도 다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합치려고 하면 아마 지지고 볶고 싸울 거다. 바깥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근데 그 며칠 자기들끼리 싸우다 보면 어느 순간 현타가 오고 현실 자각 타임이 오면서 합치겠지라고 했는데 비슷하긴 한데 너무 길게 싸우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아직 현타 안 오신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현타가 아직 안 오셨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길게 싸우고 그 과정에서 한참 한 일주일 전만 하면 그래도 서로서로 조심한다는 느낌이 있던데 콕콕 상처 주는 말들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좋지 않아요.

정유미 기자 :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 나온 걸 혹시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들으셨어요?

이원욱 의원 : 네.

정유미 기자 : 새로운미래가 거의 흡수되는 시기였는데 왜 안 오시는지 계속 끝까지 이해를 못하는 취지의 말을,

윤태곤 실장 : 아까 말씀하신 부분도 있는데 제가 더 이낙연 대표한테 죄송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왜 딴 분들이 이낙연 대표를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그게 잘 이해가 안 돼요. 우리가 합치면 저 사람은 대권주자 출신이고 하니까 확 크게 보이고 우리는 작게 보일 거야. 제가 생각할 때는 절대 그렇지가 않거든요.

정유미 기자 : 해명 기회를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윤태곤 실장 : 합치더라도 그렇지가 않고 그리고 상왕노릇, 제가 무슨 이런 이야기도 들었는데 제가 다른 사람들한테 이런 말을 해봤어요. 아니 이원욱 본인이 출마하면 거기 이낙연도 와가지고 지원유세하고 이준석도 하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이야기까지 했었어요. 이게 하나가 있고 그 다음 아까 모진 소리들 슬슬 하기 시작한다는 게 저는 이준석 대표도 이 자리에 없지만은 두 개 지적하고 싶은 게 공약을 내는 건 좋은데요.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게 제3 세력이 아주 세세한 공약들을 좋은 공약을 내가지고 1, 2당보다 더 좋은 공약을 낼 거냐 저는 그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들이 하나의 깃발로 뭉쳐가지고 당내 민주주의도 구현되고 토론도 되고 하는 다른 모습을 보여 가지고 깃발을 세우고 그 다음에 공약을 붙여나가라 이거 같은데 내 공약 이거다. 너희들 여기에 대해서 안 맞으면 난 못한다라는 이야기라든지 엊그저께 이낙연 대표 이쪽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서 이야기했던 게 이런 말 하면 모욕적일지 모르겠지만 하면서 모욕적일지 모르겠으면 모욕적인 말은 안 해야 돼요. 왜 하지?

박성민 대표 : 근데 제가 여기서 모든 걸 대체적으로 윤태곤 소장의 얘기를 제가 동의하는데 이 얘기는 제가 반론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초대 손님 이원욱 의원 말씀을 들어야 하니까 요까지만 제가 반론을 할게요. 저는 제3당은요. 제가 제3당 많이 봤거든요. 컨설팅도 많이 해보고 제3당은요. 절대 이 두 가지를 해야 되는데 이번에 제가 일찍이 여기서 3번 정당 하나로 해야 된다는 얘기를 무수히 했습니다. 장혜영 의원 나올 때도 무조건 하나로. 이 얘기가 기본적인 저는 저기 필요조건이고요. 이낙연 대표 순서의 문제지만 결국은 다 하나가 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거 안 되면 찢어져갖고는 안 돼요. 그러니까 이게 앞서거니 뒷서거니지만 결국 되는 그 경로에 관한 문제예요.

윤태곤 실장 : 맞습니다.

박성민 대표 : 핵심은 뭐냐. 충분조건 그거 아니에요. 1당과 2당보다 훨씬 미래로 갈 수 있는 혁신 변화를 보여줘야 되는 거예요. 그 변화라는 게 저는 제가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어제 진중권 교수랑 저랑 방송 같이 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65세 이상에 대한 거 또 여성 4대 직역에 대한 거 얘기하니까 이게 혐오다. 여성과 노인에 대한 또 그런 장애인에 대한, 저는 그렇게 전혀 생각 안 합니다. 이거는요. 대한민국에서 다 토론할 수 있는 주제예요. 무슨 얘기냐 저는 제가 젊은 세대가 MZ세대 중심으로 변화가 와야 된다는 건 도대체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던지는 혁신안, 정치 혁신안, 민주당이 지금 이재명 대표가 던진 아까 비례정당부터 이낙연 대표나 586운동권 이원욱 의원도 586운동권의 김종민, 죄송한 얘기지만 새로운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러면 지금 현재 새로운 얘기를 인식을 가지고 던지고 있는 건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그 세대거든요. 이걸 누르지 말라는 거예요. 저도 거기에 대해서 논쟁할 수 있고 논박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건 일단 다 던지고 올라오도록 해야 되는데 이걸 왜 자꾸만 억압하냐는 거예요. 저는 여기까지.

윤태곤 실장 : 똑같아요. 완전.

정유미 기자 : 우리 이원욱 의원님 나오셔가지고 두 마디 정도 밖에 못하셨어요.

박성민 대표 : 어차피 말하기 곤란한 얘기 많아요.

정유미 기자 : 질문을 좀.

윤태곤 실장 : 똑같은 생각인 게 이낙연을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같이 사진을 찍으면 아마 카메라의 포커스는 이준석일 거예요. 그리고 그 다음 이렇게 이낙연 대표 가운데 서 있더라도 포커스가 안 될 건데 정책에 대한 것도 그런 거죠. 지금 보면 아까 이준석 병역 이야기, 여성 병역, 새로운선택이 먼저 이야기하고 사실 그것도 하는 데가 거기들밖에 없기도 해. 나머지들은 뭐 없잖아요. 그게 참 답답한 게 많아요.

박성민 대표 : 이제 여기서 이원욱 의원 얘기 들어봐요.

이원욱 의원 : 박 대표님 말씀하셨듯이 2030세대가 결국은 이번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하는 거, 그 다음에 그거는 데이터상으로 이미 많이 나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4050은 민주당 6070은 국민의힘의.

박성민 대표 : 제가 여기 잠깐 하나, 일부 반박하는 분들이 당원구조를 보면 2030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당원하고 상관없이 지지층은 보면.

이원욱 의원 : 그렇죠. 여론조사 데이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인식에 굉장히 동의하고요. 저는 하나의 사례 중에 플레이어가 중요하다 후보자가 중요하다. 지역에서 뛰는. 이 문제인식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물론 2004년도에 탄핵이라고 하는 게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당시에 플레이어들이 전부 열린우리당이 젊은 층이었거든요. 그 당시는. 지금의 저희 나이대가 한 20년 전에 한 거니까 40대 초반 이 정도 나이대에서 뛰었으니까 굉장히 젊은 층들이 그 당시에 뛰었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치의 불신,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교체도 이건 지금은 더 심해지긴 했습니다만 당시에도 심한 상태에서 그러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을 했을 때 눈을 주목하게 돼 있었던 기반이 있었고, 거기에 탄핵이라고 하는 게 불붙어가지고 훨씬 더 많은 폭발적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저는 이낙연 신당에 대한 흡수 문제는 실제로 국민들이 볼 때는 굉장히 사소해 보일 수 있는데, 저희 내부에서는 당명에 대한 논쟁들이 굉장히 컸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게 결국 발목을 잡았나봐요.

이원욱 의원 : 예, 굉장히 컸었습니다. 마지막에 저는 이낙연 대표께서 직접 들어오셔도 좋겠다. 근데 최소한 당명만은 우리가 가져가자. 제가 주장했던 거는 처음에는 원칙과상식으로 가자. 그러면 최소한 여기 민주당 탈당파 3인의 의원들이 뭔가 하려고 하는구나.

박성민 대표 : 중심의 주도권을 인정하는

이원욱 의원 : 그렇죠.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지 않겠냐.

정유미 기자 : 이낙연 대표는 오늘 방송에서 당명까지도 본인이 이렇게 내놓을.

이원욱 의원 : 아니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건 아니었습니까?

이원욱 의원 : 네, 네. 그 진실공방을 지금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그건 아니었고요. 그렇게 해가지고 처음에 제안을 했었고, 나머지 것들은 사실상 다 받아들였어요.

박성민 대표 : 혹시 이낙연 대표는 받았는데 다른 분들이

이원욱 의원 :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고, 저희가 전화도 받고 했으니까. 그랬던 건 아니었던 것 같고. 그래서 당명 문제가 결정적으로 갈렸는데, 나머지는 저희도 오히려 더 이낙연 대표님께서 스스로 지도부에 들어와서 얼굴을 찍히는 것도 좋겠다. 저는 그런 생각까지 했거든요. 처음에는 이낙연 대표가 상임고문도 맡지 마라 하여튼 저희의 첫 제안은 그거였었는데 그것도 수용해 주셨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아무것도 맡지 마라.

이원욱 의원 : 그것도 수용해 주셨으니까 실제로는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 굉장히 억울하실 수 있어요. 다 수용해 주는데 당명 하나 가지고 왜 그래. 이렇게 될 수 있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출마는 하라고 하신 거죠.

이원욱 의원 :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고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이원욱 의원 : 저희가 마지막 협상하는 과정에서 출마의 문제라든가 불출마의 문제라든가 이거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고, 그건 제가 다른 방송이라든가 나가서 광주 출마를 하셔가지고 광주 민심을 돌려 세워주십사라고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죠.

정유미 기자 : 외부 압박을 하신 거구나. 그래서 결국은 당명이 문제였다는 말씀이었고, 약간은 이낙연 대표랑의 말이 약간 지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원욱 의원님은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는 거고 새로운 미래를 그쪽에서 놓지 않았다. 그런 거죠.

이원욱 의원 : 그렇죠. 최종적으로.

정유미 기자 : 최종적으로 새로운 당명을 그쪽에 넣지 않았다.

이원욱 의원 : 공모 절차, 이런 것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최종적으로는 새로운미래로 가게 되지 않았습니까?

정유미 기자 : 지금 새로운미래랑 얘기가 잘 돼갖고 들어가고 이럴 생각은 없으신 거죠?

이원욱 의원 : 저희는 조금 아까도 기자회견했듯이 제3지대 빅텐트 정당의, 그러니까 첫 번째 문제의식은 저희가 어느 정당에 들어가 있으면 이준석 정당이나 아니면 이낙연 정당이나 여기 들어가 있으면 오히려 빅텐트를 만드는 데 더 힘들어지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우리 박성민 대표의 문제의식과 동일했고요. 최소한 조응천 의원과 저는 동일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그 빅텐트의 설치순서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원욱 의원 : 조금 전에 저희가 오전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최소강령 5가지를 얘기를 했거든요.

정유미 기자 : 봤습니다. 최소강령이 너무 길어가지고 읽다가 힘들어서.

이원욱 의원 : 그리고 두 번째로는 통합공관위를 구성하자. 1차적으로 합당이 법적 절차가 이루어지기 전에라도 통합공관위를 구성을 하자.

정유미 기자 :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반응을 냈어요.

이원욱 의원 : 냈습니까? 못 봤습니다.

정유미 기자 : 여기, 개혁신당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고 좋은 제안이라고.

윤태곤 실장 : 좋네.

정유미 기자 : 바로 이 현장에서,

박성민 대표 : 오늘 나온 거예요?

정유미 기자 : 네, 이준석 대표의 페북에.

이원욱 의원 : 저도 못 봤습니다.

윤태곤 실장 : 지금까지 답답했던 게 서로서로 내 생각하고 똑같아 아니 말로는 똑같다고 그러는데 왜 싸웠는지 잘 모르겠다.

정유미 기자 : 막상 만나면 싸우는.

윤태곤 실장 : 제가 공적인 자리가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뭔데,

정유미 기자 : 뭐가 문젠데.

윤태곤 실장 : 그러게라는 대답이 돌아오니까 황당할 때가 있는 거고요.

이원욱 의원 : 저희가 한 3주 정도를 협상하는 과정을 저는 한 번도 협상대표로서 해본 적이 없는데 옆에서 만나고 와서 듣고, 만나고 와서 듣고 이랬을 거 아닙니까. 오늘 오전에 발표한 5대 강령, 이런 걸 발표하자라고 하는 얘기를 계속해서 했었는데 우리도 정책발표를 하고 비전이 뭔지를 보여주자. 국민들한테 그걸 중심으로,

정유미 기자 : 협상은 하더라도 발표는 하자.

이원욱 의원 : 그것조차 못한 이유가 사실은 이 협상하고 나서 그 반응을 듣고 그 반응에 대한 평가를 하느라고 그랬습니다.

정유미 기자 : 너무 플레이어들이 많으시군요.

이원욱 의원 : 수시간 했습니다. 수시간 정말 지쳐가지고 마지막에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지쳐버렸는데

윤태곤 실장 : 되게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더라고요. 이게

스프 스토브리그 이원욱
이원욱 의원 : 맞습니다. 저희들이 반성할 지점인데, 저희 원칙과상식 의원들을 포함한 미래대연합 5명이 반성할 지점인데, 협상의 당사자라고 하는 건 사실상 저희들도 국회에서도 협상해보고 이러지만 굉장히 크리티컬하게 진행되거든요. 큰 틀을 못 보고 자꾸 작은 걸로 예를 들어 바둑도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옆에서 보면 저거 왜 저렇게 두지 하듯이 근데 거기에 매몰돼 있는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 거기서 불신이 커지고 이랬던 것 아닌가라고 하는 저는 조금 더 바깥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었고, 그래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저것들 진짜 한심하다. 셋이 합쳐도 다 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왜 저러고 싸우고들 있어, 아마 이런 평가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그나마 이거를 합치는 데 있어가지고의 심판자 역할이 누군가 있지 않으면 이거 안 된다 라고 하는 판단이 조응천 의원과 저의 생각이었던 거죠.

정유미 기자 : 당명이 그렇게 중요했습니까?

이원욱 의원 : 그걸 말씀드리면 너무나 길어지고 또 사소해 보이니까 앞으로 미래를 얘기하시죠. 기자님.

정유미 기자 : 당명 때문에 결국 발목을 잡았다.

박성민 대표 : 실제로는 빅텐트는 불가피하고 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하십니까? 아니면 잘 안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이원욱 의원 : 저는 확실하게 된다고 봅니다.

박성민 대표 : 다 결국은 다, 선거연합 방식이 아니라 합당방식으로.

이원욱 의원 : 합당방식으로.

박성민 대표 : 선거연합도 플랜B 있습니까? 아니면 안 됐을 때를 위한

이원욱 의원 : 현재는 플랜B는 안 갖고 있습니다. 무조건 합당. 통합공관위를 구성하자라고 하는 것 이 제안 자체가 플랜B가 아니고 플랜1이죠.

박성민 대표 : 제가 무조건 저는 3번 하나로 합당을 해야 되고 이 정당은 가설 정당이고 플랫폼 정당이다. 전쟁 때 공병대가 도하하기 위해서 그냥 임시로 하는 거다. 선거 이후에 지도 체제가 어떻고 어떤 정당이냐는 건 나중에 할 얘기다. 이게 첫 번째인 거고, 두 번째는 저는 일단 지금 제3지대가 중심이 어디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줘야지만 지지자들이 저기가 중심이구나 하고 지지를 보낼 거고 그래야 지지율이 조금 올라갈 거고 그 정당이 보여야만 정치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올 거다. 그 깃발이 있어야지 오는데 지금 깃발이 지금 여러 군데서 막 이렇게 이렇게 있으니까 못 가는데 그 중심성이 있어야 된다. 그 다음에 저는 세 번째는 역시 지금 얼굴 보이는 분들 가지고는 이 변화를 못 끌어내니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사람들이 참여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 역시 지지율에 연동되어 있다 그렇게 봅니다.

이원욱 의원 : 맞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길어진다는 건 부정적인 거잖아요. 아마 느끼실 건데 제가 두 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게 언론의 관심이 떨어질 거예요. 처음에는 뭐가 쟁점이에요? 물어보다가 이제 정작 안 물어보게 될 거예요. 나중에 결국 하든가 말든가 둘 중에 하나겠지. 아마 언론도 기자들하고 이야기해 보면 머리도 아프고 할 것도 많은데 저기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되느냐 마느냐 결정되면 쓸란다라는 식의 분위기 그 대중들도 그럴 거란 말이에요. 처음에는 누가 잘했니 누가 잘못했니 이건 이낙연이 너무 했니 이건 이준석이 너무 했니 하다가 모르겠다.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그나마 그 기다려주는 시간도 길지 않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이 이렇게 길어지면 지금 유승희 전 의원은 원칙과상식에 합류하셨나요?

정유미 기자 : 새로운미래 쪽으로 가신 거 아니에요?

이원욱 의원 : 아직까진 안 간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이원욱 의원 : 탈당만 선언했어요.

윤태곤 실장 :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이삭줍기 낙곡 이런 이야기도 하고 민주당 쪽에서가 저는 현실적으로 더 클 걸로 보이는데, 큰 집이 지어져가지고 거기에 들어오는 거 하고, 지금 일단 유승희 이석현 이런 분들이 이낙연한테 먼저 가 혹은 이원욱한테 먼저 가 다음에 하는 거랑은 되게 머리가 아프고 모양새가 좋지 않을 거예요. 그분들 입장에서도 번듯한 3지대로 이렇게, 세탁이라 하면 좀 이상하고 좋은 옷을 입는 게 좋지 일단 마음이 급하니까 이낙연 옷을 먼저 입고 이원욱 옷을 먼저 입고 나중에 3지대 옷을 입는다. 그러면

정유미 기자 : 레이어드.

윤태곤 실장 : 또 협상에서도 사실 그게 우리 사람 많다가 파워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짐이기도 한 부분이 되기 때문에 챙겨야 될 식구가 되는 거니까.

정유미 기자 : 아까 그래서 제가 여쭤본 게 의원님께서 구상하시는 빅텐트의 순서, 사람들이 지금 바로 나온 예상이 이낙연 신당한테 안 갔다 그러면 이원욱 의원이나 조응천 의원은 개혁신당 가나 보다 이게 1차적으로 드는 생각이죠.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이원욱 의원 :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심판자 역할을 하겠다라고 하는 거고요.

정유미 기자 : 심판자요.

이원욱 의원 : 중립지대에서.

정유미 기자 : 어디든 안 가신다는 얘기.

이원욱 의원 : 네, 오늘 제안한 내용은 새로운미래 이낙연 신상에서도 받으리라고 봅니다.

정유미 기자 : 결국 우리한테 와라.

이원욱 의원 : 아니에요. 그건.

정유미 기자 : 그건 아니다.

윤태곤 실장 : 금태섭 의원도 오늘 중재자 이야기하던데

정유미 기자 : 다들 중재와 심판만 하시는데.

윤태곤 실장 : 보세요. 이 중재라는 게 통하려면 성립하려면 이낙연하고 이준석이 매우 둘만 싸우고 나머지 사이가 좋을 때 중재자가 되는데 제가 볼 때 별로 그런 것 같지가 않거든요. 서로서로 뭐가 물고 물리는 거지.

정유미 기자 : 약간씩.

이원욱 의원 : 이렇게 막 논란이 있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바람직해 보여요.

정유미 기자 : 이게요?

이원욱 의원 : 네. 지금 우리 윤 실장님이 해 주시는 쓴 소리도 굉장히 바람직해 보이고.

정유미 기자 : 제3지대를,

이원욱 의원 : 잘 될 거야 모든 사람이 그러면, 어차피 될 건데 그러다가 안 되면 진짜 최악인데 이런 우려 쓴소리 이런 것들이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 이런데 어느 날 갑자기 되면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박성민 대표 : 지금 자꾸만 논의를 이상한 데로 가. 누가 중심이고 이런 건 없어요. 어디로 합당한다 오라 가라가 아니거든요. 그렇게 접근하면 제3당은 안 돼요. 합당을 한다는 건 연합을 한다는 건 우리가 하고 싶은데 통합이 없으면 안 되는데 최소 명분을 접착제로 써서 하는 거예요. 2014년에도 김한길 안철수 합당할 때도 지방선거 앞두고 지방선거 공천 배제 이걸로 합당을 해놓고 되자마자 당론으로 엎었어요. 그거를. 접착제지. 지금도 조금 전에 얘기는 아까 제가 자세히 못 봤는데 비례대표 경선

정유미 기자 : 통합공관위.

박성민 대표 : 통합공관위를 열고 이 문제를 지금 던지신 거 아니에요?

이원욱 의원 : 예.

박성민 대표 : 던졌어요. 그거를 이준석 대표는 환영하고 받는다고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면 금태섭 의원도 그거 좋은 아이디어고 나도 한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처럼 그건 좋은 아이디어다 이렇게 하면 나머지가 작더라도 억지로 공통점 하나 있는 거 이거를 크게 부풀려서 접착제로 해서 그러니 우리가 같이 하는 게 맞다 이렇게 하는 거죠. 누가 지금 주도권 잡는 얘기를 하면 이거 답이 안 풀려요.
이원욱 의원 : 주도권 문제 아닙니다. 하여튼 그래서 저희가 중재자 심판자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주도권의 문제가 아니고요. 그나마 양지대에서 서로의 입장을 배제하고 중립지대에서 이런 안을 서로가 수용할 수 있는 양당이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우리 아니냐라고 하는 겁니다.

박성민 대표 : 만들어서 던지고 양쪽에 다 얘기를,

이원욱 의원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지금 뭐라고 불러야 돼요? 그냥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 원칙과상식이라고 불러주십시오.

정유미 기자 : 미래대연합은 유효한 이름이 아닌 거죠.

이원욱 의원 : 그거는 법적으로는 아직 해산은 안 됐지만 공식적으로는 새로운 미래와 공동 창당을 한 거니까 유효한 이름 아닌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원칙과상식 어쨌든 네 분에서 출발했지만 두 분이 남은 원칙과상식 중에서는 누가 또 대표를 맡으셔서 협상을 하고 이런 과정이 오는 건가요?
이원욱 의원 : 오늘까지 나온 내용은 조응천 의원하고 저하고 공동으로 작성을 해가지고 공동제안을 한 건데, 필요하다면 공동으로 같이 할 수도 있겠고 하여튼 유선상으로는 이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어저께 새로운미래에서 이미 전권을 위임받은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 측에도 유선상으로는 통합추진위원장을 임명해 달라. 그리고 거기도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으로 해달라 누구든지 좋으니까.

정유미 기자 : 그래서 거기서.

이원욱 의원 : 요청을 했고요. 그리고 해주신다고 했고요.

정유미 기자 : 나온 얘기 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했대 그리고 시간 걸리고 이런 걸 안 하셔야 되니까.

이원욱 의원 : 안 하니까. 그리고 저희가 나와서 아주 세세한 문구 조정, 이런 것들은 이미 있겠죠. 저희는 아주 세세한 안들도 갖고 있긴 한데 근데 그거를 가지고 지금 공개해 가지고 하기는 뭐하고요. 세세한 문구 조정이라든가 이런 걸 한 다음에 통합공관위를 구성하자. 설 전에, 이거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그러면 통합의 시간이 빨라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민 대표 : 목표는 그러면 이낙연의 새로운 미래도 여기에 논의에 참여하는 걸 설 전까지

이원욱 의원 : 설 전까지.

박성민 대표 : 빨리 설정을

정유미 기자 : 방송 끝나고 핸드폰 열어보면 이제 막 뭐 와 있는 거 아니에요?

이원욱 의원 : 그래서 1차적인 내일 회동을.

박성민 대표 : 시간으로 보면 그게 맞죠.

이원욱 의원 : 내일 공개 회동을 제안을 했고요.

박성민 대표 : 이준석 대표는 참여하겠네요.

이원욱 의원 : 이준석 대표는 참여하실 것 같고. 그리고 금태섭 의원도 저희 기자회견장에 같이 있었는데 보고 나더니 자기도 여기 동의한다라고 있었고요. 김종민 의원한테는 자료를 다 보내주고 여기 오기 바로 전에 통화를 한참 동안 했는데 아직 자료를 받아보기 전의 일이어서.

정유미 기자 : 아니 얼핏 든 생각인데 김종민 의원이랑 역할 분담하시고 그런 거는 아니죠?

박성민 대표 : 약속대련, 그런 거 없다니까 정치권에 약속대련이라는 거 별로 없어요.

정유미 기자 : 아니 왜 방금.

이원욱 의원 : 그런 얘기가 안 나왔던 건 아니에요.

박성민 대표 : 그런 얘기도 나왔어요?

이원욱 의원 : 나왔었어요. 이번은 아니고. 이번은 아니고.

정유미 기자 : 우리 잠깐 헤어지자.

이원욱 의원 : 1월 이십일 정도에 하도 맨날 똑같은 얘기만 논의가 돼가지고 나 이거 도저히 못하겠다 지쳐가지고. 이제 나 빠질래 이러다가 그러면 우리 스스로들 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걸로 중간지대에 남을 사람은 안고 이준석에게 갈 사람은 가고 이낙연한테 갈 사람은 가고 이렇게 해서 거기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그런 합의를 하고 한번 빠져보면 어떠냐.

박성민 대표 : 그건 전략이 아니라 자포자기네.

이원욱 의원 : (웃음)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은 있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가 실시간 채팅으로 계속 질문이나 의견들 보내주시고 계시는데, 의원님 이 부분은 설명을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은 중재라는 표현을 하신 거에 대해서 약간 이제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고 그 다음에 두 번째 아까 앞서 말씀하셨던 당명이 발목을 잡았다는 게 그거 가지고 또 비판적인 댓글들이 있어요. 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의원님이 해명을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원욱 의원 : 당명 문제는

박성민 대표 : 작은 얘기,

이원욱 의원 : 거기서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은 다 이미 지난 얘기고요.

윤태곤 실장 : 인정하신 거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이원욱 의원 : 인정하셔도 돼요. 상관없습니다. 지금 그걸 가지고 저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이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하는 생각이에요. 오히려 저쪽에서 욕을 하든 말든 예를 들어서 박원석 의원님 서 저희가 안 들어갔을 때 제2의 윤영찬 얘기를 했을 때 조응천 의원하고 저하고 만나가지고 이거에 대해서 일체 반응하지 말자. 그게 뭔 문제냐. 며칠 지나면 다 까먹는데, 그리고 그거 아니라고 하는 걸 국민들이 다 아실 텐데.

윤태곤 실장 : 윤영찬 사태도 까먹었는데 제2의 윤영찬 사태는.

정유미 기자 : 경선을 하셔야 될 분이.

이원욱 의원 : 기자님 자꾸 기자적 입장에서 방송인 입장에서 그런 것들을

정유미 기자 : 나는 시청자들이 물어보길래.

이원욱 의원 : 그러니까 묻고 싶고 대답을 듣고 싶겠지만 그런 건 참는 것이 맞다.

박성민 대표 : 그럼요.

정유미 기자 : 3대1이다. 게임이 안 되네 내가 지금.

스프 스토브리그 이원욱
박성민 대표 : 왜냐하면 지금은 본질적인. 이원욱 의원께 한번 여쭤보고 싶은 거는 일단 이건 아까도 그 얘기를 여러 번 하긴 하셨는데 이번 선거는 힘들지만 어쨌든 빅텐트3번으로 다 했으면 좋겠다라는 건 동의하시는 거고, 이렇게 될 때 나중에 다 되면 의원님들이 몇 분입니까? 김종민 의원님 계시고 여기 두 분 계시고 양향자 의원 네 분이시잖아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전망해본 건데 참여할 의원들, 이런 분들이 많이 현재 보입니까, 어떻습니까? 그분들이 저는 주인공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나중에 결국 지금 안 보이는 분들이 들어와야 된다고 보는데 그래도 또 기호3번 얘기가 늘 나왔었던 거니까

이원욱 의원 : 기호 3번 정도는 충분히 확보할 것 같고요.

박성민 대표 : 민주당 쪽에서 옵니까? 국민의힘에서

이원욱 의원 : 둘 다.

박성민 대표 : 아, 둘 다.

정유미 기자 : 충분히 확보할 것 같으세요?

이원욱 의원 : 충분히 확보할 것 같은데.

윤태곤 실장 : 정의당이 6석인 거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지금 세 분이 더 오시는

박성민 대표 : 위성정당 만들면서 지난번 3번 확보하려고 막 나오고 이런 건 안 하겠죠.

이원욱 의원 : 국민의힘은 할 가능성이 있겠죠.

박성민 대표 : 3번 확보하려고 탈당시켜서.

이원욱 의원 : 네, 탈당시켜서.

박성민 대표 : 누굴.

이원욱 의원 : 국민의힘이 이번에 공천 못 받는 사람들.

박성민 대표 : 누굴 탈당시킵니까? 현역 의원들.

이원욱 의원 : 지난번에도 공천 못 받는 사람들

윤태곤 실장 : 비례대표 위주로 몇 명은 탈당시킬 수 있겠죠. 민주당도 하겠죠.

정유미 기자 : 비례 맨 앞자리라도

이원욱 의원 : 민주당은 아마도 완전히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걸요.

박성민 대표 : 그건 못할 것 같은데,

이원욱 의원 : 쉽지 않을 겁니다. 대신 이름을 앞에 두려고 노력하겠죠.

윤태곤 실장 : 그건 저도 지난번에 처음이라서 그런데 이번은 인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위성정당이 다 알아보기 때문에 헷갈려서 안 찍고 그런 일이야 벌어지겠어요.

정유미 기자 : 사람들이 다 알 것이다.

박성민 대표 : 그래도 상위 순번에 갖다 놓으려고는 하겠지.

윤태곤 실장 : 상징적으로 당대표급.

박성민 대표 : 여기는 그러면 빅텐트는 꼭 3번 아니어도 된다.

이원욱 의원 : 네, 맞습니다.

박성민 대표 : 어차피 다 알려질 거니까.

정유미 기자 : 자신은 있지만.

이원욱 의원 : 대표님 입장에서도 정치를 아주 실장님이나 자문도 구해보고 싶은데 정치평론을 워낙 전문가로 오래 해오셨으니까 예를 들어가지고 저는 3번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박성민 대표 : 기호는 없어도 돼요.

이원욱 의원 : 왜냐하면 교육감 선거를 할 때

정유미 기자 : 두 분 통하신 것 같아.

박성민 대표 : 순번을 돌리죠.

이원욱 의원 : 번호가 없잖아요.

박성민 대표 : 돌리죠.

이원욱 의원 :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성민 대표 : 다 찍어요.

이원욱 의원 : 찍지 않습니까? 저는 이 정당이 가지고 있는 빅텐트정당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든가 국민의 신뢰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번호가 핵심적인 요소는 아니다.

윤태곤 실장 : 우리 선거 오래 해 봐서 아는데 4번 되면 4번 타자라 주장하면 되고 5번 되면 다섯 손가락입니다 하면 되고 뭐 붙일 거 많아요.

정유미 기자 : 6, 7번도 갖고 계신 것 같으니까.

이원욱 의원 : 4년 전 선거 때 민주당에서 위성정당 만들어가지고 1로 마케팅을 했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맞아 맞아.

박성민 대표 : 빅텐트는 될 거로 전망하고 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시고, 저는 승부의 요체는 이 정당이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만한 새로운 거냐, 제가 이문열의 소설 98년에 나온 단편소설 중에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이라는 소설을 참 좋아합니다. 난리법석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야냐. 예를 들면 월드컵이나 올림픽 전날이냐 이거죠. 그때도 시끄럽지만 선수들이 술 마시고 이러지는 않지 않습니까? 내일 경기해야 되니까 절도가 있죠. 근데 폐막식 날은 흥청망청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제가 보기에는 기성정당들이 1당과 2당들이 시대의 마지막 밤을 즐기는 다시 말하면 운동권586도 마지막 기회다 즐기는 것 같고 저쪽도 마지막이다 이번에 내가 막차라도 타서 누려야 된다 이런 건데 제가 제3지대 정당을 응원하는 이유는 이 당이야말로 신냉전과 블록화에 걸맞게 완전히 기후위기라든가 저출생 이런 건데 새로운 시대로 가야 된다. 새로운 시대의 첫 출발이 되는 총선이 돼야 된다. 저는 그러려면 새로운 주장을 해야 되고 새로운 주장은 역시 새로운 인물들이 해야 되기 때문에 그거에서 승부가 날 거라고 보는데 그걸 할 자신은 있으십니까?

스프 스토브리그 이원욱

이원욱 의원 : 그러니까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이런 것 같은데, 결국엔 정당 지지도라고 하는 게 선거에 있어가지고 후보자의 기초체력이거든요. 이 기초체력이 형성이 안 돼 있으니까 후보자가 몰릴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최소한 빅데트 정당이 세 개가 합해가지고 만들어졌을 때 나오는 기초 체력이 15%를 넘어선다라고 한다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몰려올 거고 그때 어떤 인물군으로 어떻게 우리가 플레이어를 포진시킬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근데 현재까지 제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렇게 한번 뛰어보겠다라고 하는 사람들, 물론 가급적이면 비례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 이런 분들이시긴 하지만 대부분이. 근데 그분들 중에도 이 정도 되면 진짜 우리가 플레이어로 내놓을 만하다. 참 젊고 참신하고 유능한 전문가다라고 하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아직까지는 지역에서 뛰지 못하겠다라고 하는 이유는 정당이 되는 거야 빅텐트가 되는 거야 이래가지고 되겠어 이러니까 마음을 못 정하고 계시는데, 실제 3당이 견고하게 딱 하나로 만들어져서 기초체력이 완성이 된다라고 한다면 충분히 가능해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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