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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1명당 1억' 출산 지원금 내세웠지만…세금 문제 어쩌나

아이 한 명을 낳을 때마다 1억 원, 부영그룹이 파격적인 출산 지원금 정책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다만 뜻밖의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기사로 확인하시죠.

문제는 바로 출산장려금을 받은 직원이 적지 않은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1억 원을 지급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근로소득으로 잡히겠죠, 그럼 소득세를 떼게 되는데, 직원들이 받는 기본 연봉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1억 원을 더 받으면 소득이 합산되면서 대략 40% 가까이 근로소득세를 내는 소득 구간에 진입하게 됩니다.

한 기업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지원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래서 부영은 이번에 직원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에는 증여세 10%를 적용받아 장려금을 받은 직원은 나중에 증여세 천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

1억 원을 증여로 볼지, 근로소득으로 볼지는 최종적으로 세무 당국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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