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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부적격자 13일 전 결정…현역 컷오프 명단 발표 안 해"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자 13일 전 결정…현역 컷오프 명단 발표 안 해"
▲ 장동혁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을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전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우선 추천, 단수 추천, 경선 지역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하고, 부적격 대상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한다"며 "가능하면 면접 시작 전 부적격자에 대해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몇몇 정도가 부적격으로 됐는지 정도는 공개하되 굳이 부적격 명단까지 공개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 의결로 탈당 권유 이상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 '신 4대악' 가해자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자에 대해 공천 부적격 판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와 관련해선 "개별 통보는 하지만 따로 발표하지 않고, 그 지역구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공개)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구·성동을의 추가 교통정리 여부에 대해선 "본인들이 선택했고 저는 본인 뜻을 존중했다. 강제로 조정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다수 후보가 몰렸다 해서 누구 한 명을 다른 쪽으로 가라고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다수가 '텃밭' 영남권 공천에 몰린 것과 관련해선 "경쟁력 있는 분들이 당을 위해 험지에 출마해주면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공천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배분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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