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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종민 "이원욱-조응천 이탈? 이낙연 있으면 대통합 안 된다 판단한 듯"

- 이원욱-조응천, 창당대회 30분 전 '못 하겠다'
- 흡수통합? 사실 아냐, 미래대연합에 예의 아니다
- '이낙연과 함께하느냐' 근본적인 고민 있었던 듯
- 물러나 있어도 인지도 높은 이낙연의 영향력 우려
- 극복하고 공동창당 합의했는데…국민과 약속 어겨
- 제2의 윤영찬 사태? 축구처럼 '끝나야 끝난다'…두 의원 역할 할 것
- 이준석과 빅텐트? 민심대로 대통합의 길로 간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2월 5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김태현 : 오늘은 급하게 원포인트 인터뷰로 이분을 모셨습니다. 새로운미래의 합당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길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전화로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종민 : 안녕하세요. 김종민입니다.

▷김태현 : 어제 새로운 미래와 미래대연합이 힘을 합친 새로운미래의 공동창당대회가 있었는데요. 잘 치르셨습니까?

▶김종민 : 잘 치렀는데 다 아시다시피 우리 조응천, 이원욱 두 의원님이 우리 창당대회 한 30분 전에 못 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하셨어요.

▷김태현 : 30분 전에요?

▶김종민 : 네, 너무 아쉽고요. 여러 가지로 하여간 착잡하기는 하지만 두 분의 결정은 결정이고, 또 새로운미래가 그동안에 오랫동안 합당, 공동창당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서 이제 출발했으니까 앞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가지고 이번 총선에 임할지 제시를 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대표님, 어제 창당대회는 하기는 했는데 토요일자 기사를 보면 양 세력이 합당 안 한다라는 기사도 올라왔다가 뭔가 마지막까지 진통이 있는 과정에서 합당을 하기는 했는데 미래대연합 의원 3명 중에서 2명은 빠진 거거든요. 이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김종민 : 일단은 이게 흡수통합이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것은 사실은 아니고요. 여기 저나 우리 정의당에서 온 박원석 전 의원이나 또 얼마 전에 민주당을 탈당했던 양소영 대학생 위원장, 그리고 설주완 민주당 전 법률위 부위원장, 현재 미래대연합 대변인이지요. 또 홍서윤 현재 대변인, 장애인위원장하시던 분. 이런 분들이 다 같이 논의를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흡수합당이었다 그러면 같이 했겠어요? 그거는 함께 미래대연합을 함께했던 분들에 대해서 예의가 아니고요. 근본적으로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이낙연 전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요?

▶김종민 : 이낙연 대표와 함께하는 이런 게 과연 대통합에 도움이 될 거냐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이것은 정확하게 사실관계만 말씀을 드리면 이낙연 대표와 함께하기로 결정을 한 겁니다. 저희가 공동창당하겠다고 국민들한테 약속을 했잖아요, 선언을 했어요. 미래대연합과 새로운 미래가 함께하겠다고. 그래서 그때 이미 함께하겠다고 결정이 났고, 또 함께하는 조건으로 이낙연 대표는 한발 물러서 계시고, 우리 미래대연합 분들이 원하는 지도체제와 당의 방향대로 하자. 그렇게 합의가 다 된 겁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두 분이 보시기에 이낙연 대표와 함께하면, 이낙연 대표가 그래도 인지도가 높고 실체가 있는 분이니까 아무리 지도부에 안 들어오고, 또 인재위원장만 하더라도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대표님, 조응천 의원하고 이원욱 의원 입장에서는 이 신당이 이낙연 신당으로 비춰지는 것을 꺼려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김종민 : 그것은 그렇게 주장을 하시는 건데요. 그게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미 그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던 내용이고, 그것을 극복하겠다고 공동창당을 선언한 것 아닙니까? 그러고 저나 박원석 전 의원, 양소영 위원장도 우리가 들어가서 이걸 극복해 보겠다고 해서 참여를 한 거예요. 두 분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걸 극복하겠다고 참여를 한 건데 그게 마지막 1시간 전에 극복하기 어렵겠다라고 판단이 드는 것은 현재 국민들한테 선언을 해놓은 상태에서 그렇게 하는 저는 하기는 어려웠고요. 하여튼 앞으로는 이런 과정에 대해서 서로 간에 어떤 이유에서 참여를 했니 안 했니 이런 논란을 하기보다는 그 두 분도 결국은 대통합을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 될까 이런 고민이 뿌리에 있다고 봐요. 그래서 대통합을 위한 어떤 노력 이런 것들에서 어떤 것을 하실지 이런 것을 지켜봐야 되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대표님이 보시기에 두 의원이 참여 안 한 진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종민 : 이낙연 대표하고 하게 되면 대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 이런 판단을 하셨지 않았을까 싶어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이낙연 공동대표가 신당의 간판으로 있으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쪽 하고 합치기 어려울 것이다 이 판단을 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김종민 : 간판은 아니고요. 전에 우리가 합의한 것은 이낙연 대표는 약간은 뒤로 물러나는 거였어요.

▷김태현 : 네, 뭐 어찌 됐건.

▶김종민 : 인재위원장만 맡고.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있는 곳이면 그게 안 되겠다 그거는 저는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두 분 생각이 그러면 또 존중해야겠지, 어쩝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이준석 대표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이낙연 대표를 버리고 가야 된다 이런 판단을 했단 말이신 거지요?

▶김종민 : 그거까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하여간 이낙연 대표는 먼저 힘을 합치는 것은 좀 어렵다 이런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게 사실은 원칙과 상식 처음에 네 명의 의원으로 출발해서 윤영찬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남아 있고. 어제 박원석 전 의원 표현 보니까 제2의 윤영찬 사태다 뭐 이런 표현도 하던데 이원욱, 조응천 의원은 최종적으로 합류할 걸로 보십니까? 아니면 영원히 다른 길 가는 겁니까?

▶김종민 : 저는 요새 한국 축구가 얘기가 되고 있는데요. 재미있잖아요. 90분 넘어서 승부가 뒤집히니까요. 끝나야 끝난다. 이제 실감이 나는데요. 저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게 여기서 끝난 게 아니고 저 두 분이 개인적으로 다른 무슨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합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실 거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대화를 많이 했어요. 누구보다도 두 분과 제일 대화를 많이 해 온 게 저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겠지요.

▶김종민 : 두 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대충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 분과 대화를 충분히 해서 비록 새로운미래에 같이 합류는 못 했더라도 같이 힘을 합치는 방법, 또는 대통합을 위해서 좀 기여하는 방법 여기에 대해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 보려 그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표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합류를 넘어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빅텐트 치는 것에 대한 희망 아직도 가지고 계십니까?

▶김종민 : 저는 이번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쟁점 아니겠습니까, 그게?

▷김태현 : 그렇겠지요.

▶김종민 : 이제 이것은 우리 여기 있는 정치인들이 뭘 어떻게 하고 협상을 하고 합의하고 하는 것은 조금 부차적이에요. 본질적으로는 양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이건 합쳐야 되겠다 이런 여론과 민심이 분명하면 이건 이낙연 대표나 이준석 대표나 저희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합치는 방향으로 가게 돼 있는데요. 저는 그게 지금 이게 개혁신당도 창당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새로운미래는 어제 창당했습니다. 양 정당이 창당을 해서 이 지지하는 국민들과 민심을 모아보면 이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저는 한 2월 20일 정도까지는 다 결정이 난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 민심대로 가게 된다면 저는 대통합의 길로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로운미래의 공동대표인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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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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