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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난 체력…이틀 연속 회복에 집중

<앵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이틀 연속 회복 훈련에 주력했습니다. 2경기 연속, 연장 혈투의 피로를 최대한 털어내는 게 관건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와 8강전 다음 날, 선발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나와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가볍게 사이클을 탑니다.

골키퍼로 변신한 황희찬은 마치 놀이를 하듯 유쾌하게 피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어제(4일)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회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2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를 치른 탓에 요르단전 대비 전술 훈련보다 체력을 회복하는 게 더 우선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고, 장난도 치면서 훈련장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수비수 : 이런 (2경기 연속 연장전) 경험이 많지 않아서 나이도 나이인지라 좀 힘든 건 사실이고요. 저희가 회복을 빨리해서 다음 경기는 연장 가기 전에 끝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64년 만의 우승을 향해 절실함으로 똘똘 뭉친 태극전사들은 바닥난 체력에도 이곳 카타르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살아남겠다며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대 요르단은 본격적으로 준결승전 대비에 돌입했는데 경계 대상 1호인 에이스 알 타마리는 팀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알 타마리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유일한 유럽파로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뜨린 골잡이인데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개인 훈련만 소화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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