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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는 훈련 받은 생쥐들…결과는 '중독' 상태?

시도 때도 없이 셀카 사진을 찍는 이른바 '셀카 중독'.

흔히 볼 수 있는 건데요.

최근 사람이 아니라 셀카에 중독된 생쥐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미키마우스 만큼은 안 돼도 제법 귀엽게 나왔죠?

그런데 이 사진들은 전부 생쥐들이 직접 찍은 겁니다.

프랑스의 한 예술가가 선보인 프로젝트인데요.

1938년 쥐가 레버를 눌러 먹이를 분배하도록 만든 '스키너 상자'라는 실험 장치에서 영감을 얻어 먹이 대신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반려동물 가게에서 구입한 수컷 쥐 두 마리를 이 안에 집어넣은 뒤 음식을 보상으로 주며 셀카를 찍도록 훈련시켰다는데요.

쥐들 앞에 놓인 버튼을 누르면 '찰칵'하고 사진이 찍히는 방식인데, 다양한 각도와 찍은 쥐들의 셀카, 제법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음식을 먹기 위해 배가 고플 때 버튼을 누르던 쥐들이 시간이 흐르자 점점 먹이를 얻기 위해 셀카를 찍는 것이 아니라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셀카 찍는 것 자체를 즐겼다는데요.

보상 조건을 변경해 먹이가 아예 나오지 않게 조정했는데도 쥐들은 셀카 찍는 행위를 반복했고 뇌를 촬영해 보니까 행복함을 느끼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augustinlignier, 유튜브 Images Ve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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