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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머스크 마약 의혹 또 보도…"전현직 이사들과 '마약 파티'"

WSJ, 머스크 마약 의혹 또 보도…"전현직 이사들과 '마약 파티'"
미국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전현직 이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면서 마약을 복용했으며, 이사들에게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머스크의 마약 복용 현장에 있었거나 관련 상황을 잘 안다고 주장하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회사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전현직 이사진이 머스크가 유도하는 분위기에 따라 함께 마약을 복용해야 할 것 같이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들은, "이사진이 머스크의 기분을 상하게 하길 원하지 않았고 머스크를 통한 사회적 자산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압박을 느꼈다"며 "일부는 마치 왕과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 측은 이런 의혹 보도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참석했다는 이른바 마약파티 장소도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신문은 머스크가 최근 몇 년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 프로퍼 호텔'에서 열린 사교 모임에 참석해왔으며, 여기에서 수차례 코 스프레이를 이용해 케타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전현직 이사들은 머스크의 불법 마약 사용을 알고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에도 머스크의 마약 복용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검사에서 약물이나 알코올은 미량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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