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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미 전략핵잠수함기지 첫 방문…"북 위협에 강력공조"

해군총장, 미 전략핵잠수함기지 첫 방문…"북 위협에 강력공조"
▲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 방문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했습니다.

한국 해군총장이 이곳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킹스베이 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무장한 핵 추진 잠수함(SSBN)의 모항입니다.

전략핵잠수함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등과 나란히 3대 핵전력으로 꼽히며, 킹스베이는 밴덴버그 공군기지와 함께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핵심으로 통합니다.

해군은 양 총장이 기지에 정박 중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알래스카함을 방문해 승조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승함한 뒤, 토머스 뷰캐넌 미 제10잠수함전단장 등으로부터 함 안팎을 상세히 소개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SSBN은 1척에 탑재된 SLBM만으로도 한 국가의 기능을 무력화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양 총장은 이어 미 해군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와 한미 잠수함 간 연합훈련 등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해군은 덧붙였습니다.

해군은 "한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부가 합의한 미국이 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굳건한 방위공약을 함께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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