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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망' 보복 공격 다음 날 후티 기지 공격

<앵커>

미국 등 서방연합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미국이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곳곳을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공습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가 출격합니다.

미군 항모에서는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현지 시간 3일 예멘 후티 반군 기지를 공습했습니다.

예멘 내 13개 지역에 위치한 무기 저장 시설, 미사일 시스템과 발사대, 그리고 방공시스템 등이 공격 대상이었으며 목표물은 36개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습 후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민병대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작전"이었다며 "후티가 선박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등도 연합 성명을 내고 "자유로운 무역을 방어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 곳곳에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습니다.

친이란 민병대가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보복 공격이었습니다.

이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이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유엔이 미국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피하고 이란 역시 갈등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계속되면서 확전의 위기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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