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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차량에 치여 숨진 배달기사…현장서 목격자 분통

<앵커>

있어서는 안 될 음주운전 때문에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만취한 2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배달기사가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에도 자신의 강아지만 챙겼다는 목격자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그대로 오토바이를 덮칩니다.

오늘(3일)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고를 낸 뒤에는 사고 수습에 나서기보다 강아지를 먼저 챙겼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이상영/사고 목격자 : 술에 너무 많이 취해서, 강아지만 껴안고 그래서 우리는 분통이 터진 거죠. 우리가 나와서 다 처치도 해주고, 경찰 올 때까지….]

경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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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경북 영주시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사상자는 모녀 사이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만나러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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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6시 반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식품첨가물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관할소방서 모든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 끝에 4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CCTV를 통해 불이 공장 건물 사이에 있던 폐기물 더미에서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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