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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35점 15R…프로농구 kt, '4쿼터 역전 쇼'로 SK 제압

배스 35점 15R…프로농구 kt, '4쿼터 역전 쇼'로 SK 제압
▲ 3일 SK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t 배스(가운데)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SK를 상대로 한 '통신 라이벌전'에서 4쿼터 뒤집기 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78대 76으로 이겼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23승 13패로 공동 3위였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kt가 24승 13패를 기록하며 일단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이어 열리는 공동 2위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늘 최종 순위는 바뀌게 됩니다.

23승 14패의 SK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며 4위로 밀려났습니다.

3쿼터까지 SK가 11점을 앞서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kt가 4쿼터 대반격에 나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kt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는 오늘 자신의 35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17점을 4쿼터에 몰아쳐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kt는 57대 68로 끌려가던 4쿼터 중반부터 배스의 3점슛과 정성우의 2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는 70대 71로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치열한 접전 끝에 SK가 75대 74로 다시 1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kt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한희원의 역전 3점포로 2점 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SK는 이어진 반격에서 종료 8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가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워니의 자유투 1구가 불발되면서 기회를 날렸습니다.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kt에서 배스가 35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하윤기도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전 통산 300만 명 관중 달성 기념행사를 연 SK는 오늘도 5천206명의 팬이 들어찬 가운데 전희철 감독의 100승 달성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99승까지 채워놓고 4연패를 당한 전희철 감독은 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다시 100승에 도전합니다.

전 감독이 4일 100승을 달성하면 146경기 만에 100승을 쌓아 역대 최소 경기 100승 감독이 됩니다.

이 부문 기록은 신선우, 강동희 감독의 151경기입니다.

SK에서는 최근 국가대표에 뽑힌 오재현이 31점을 넣으며 분전했습니다.

이 경기는 국가대표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가 직접 관전했습니다.

대구에서는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83대 66으로 꺾고 홈 6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28점 활약을 앞세워 소노를 3연패에 빠뜨렸습니다.

15승 23패로 7위를 지킨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현대모비스(19승 18패)와 승차를 4.5 경기로 좁혔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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