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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현대모비스 제압…KCC는 정관장 격파

프로농구 DB, 현대모비스 제압…KCC는 정관장 격파
▲ 게이지 프림

프로농구 원주 DB가 박무빈의 부상과 프림의 퇴장 악재를 만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DB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1대 82로 눌렀습니다.

29승 9패가 된 DB는 2위 창원 LG(24승 13패)와 격차를 4경기 반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반면 6위 현대모비스(19승 18패)는 3연승이 끊겼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저돌적 돌파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신인 박무빈이 2쿼터 후반 허리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미구엘 안드레 옥존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까지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DB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55대 54로 한 점 뒤진 3쿼터 종료 4분여 전 심판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된 게이지 프림이 1분가량 후 또 한 번 항의 중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경기 흐름이 DB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프림이 화를 내며 코트를 떠난 후 분위기가 가라앉은 현대모비스는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김종규와 로슨

DB에서는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이 30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센터 김종규도 22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강상재는 13점, 알바노는 11점을 보탰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케베 알루마가 25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부산 KCC는 홈에서 안양 정관장을 81대 7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5위 KCC(20승 15패)는 공동 3위인 수원 kt· 서울 SK(이상 23승 13패)에 2경기 반 차로 추격하며 시즌 막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3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고양 소노(이상 13승 24패)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섰습니다.

라건아(왼쪽)

KCC에서는 허웅,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등 가드진과 꾸준히 2대2 공격을 시도한 라건아가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간판 포워드 최준용이 2쿼터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송교창과 이승현이 3, 4쿼터를 풀로 뛰며 높이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허웅은 4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9개나 기록하며 동료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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