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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호주전…"정신력으로 넘는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3일) 새벽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릅니다. 체력이 변수지만 우리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와 8강전에서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건 '체력'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치른 뒤,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서게 된 반면,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꺾은 데다, 휴식일도 이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체력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휴식일은 기정사실입니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문제없습니다.]

또, 세계적인 통계 업체가 호주의 우세를 점치고, 호주 언론이 우리 대표팀의 약점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뽑은 데 대해서도 여유 있게 받아쳤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또 다른 '도발'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얼마든 환영합니다.]

우리가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m 장신 수비수 수타를 넘어야 합니다.

수타는 월등한 체격을 바탕으로 앞선 네 경기에서 실점은 한 골로 틀어막고, 또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쐐기골을 넣은 '골 넣는 수비수'입니다.

이에 맞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은 체력은 물론 체격도 걱정할 게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호주가) 피지컬도 좋고 그렇지만 저희는 빠르고 날렵한 선수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게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비수 김진수도 부상을 털고,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우리 선수들은 2015년 대회 호주와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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