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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이 형 타구? '이빨'로라도 잡겠다"

<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 선수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이정후의 타구는 다 잡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 이정후도 재치있게 맞받아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생에서 숱하게 외국으로 나가봤지만 메이저리거로서 처음 떠나는 출국길은 이정후에게도 설레는 경험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원래 항상 (키움) 팀원들과 함께 출국했는데, 이렇게 혼자 인터뷰하게 돼서 이러니까 좀 실감이 나는 거 같습니다.]

겨울 동안 완벽하게 몸을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훈련들은 다 했고, 이제 밖에서 할 수 있는 기술 훈련만 남았는데 따뜻한데 가서 빨리하고 싶은 생각이 컸고….]

앞서 출국한 김하성이 날린 선전 포고에,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지난달 20일) : (이)정후가 저한테 치면 봐주는 거 없이 다 잡도록 하겠습니다.]

더한 각오로 맞받아쳤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김하성) 형이 저한테 치는 거는 정말 이빨로라도 잡겠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팀 성적의 관건을 이정후의 타율이라고 꼽을 정도로 현지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이정후는 내일(2일) 곧장 애리조나에 있는 팀 스프링캠프에 입소해 데뷔시즌을 철저히 준비할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보였던 그런 모습처럼 미국에 가서도 그런 모습으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은퇴하는 그 날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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