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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만에 증가세"…대중국 수출 '플러스' 전환

<앵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회복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는데요,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1월 수출액은 546억 9천만 달러, 수입액은 543억 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3억 달러 흑자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인데, 수출은 지난해 1월 대비 18.0% 증가했고, 수입은 7.8%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07억 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6.1% 늘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대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게 내줬던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 자리도 중국이 되찾았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1월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56.2% 늘어,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무역수지 흑자, 수출 플러스 성장, 반도체 수출 플러스에 이어 대중국 수출까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회복을 위한 네 가지 퍼즐이 다 맞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익노/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우리 수출 회복을 평가하는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습니다. 우리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 회복세는 더디겠지만 수출 개선으로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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