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정 취소하고 '소방관 순직' 문경 달려간 한동훈·이재명…"소방관들도 안전한 나라 되도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일) 문경 화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박수훈 소방사의 빈소에 조문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유가족들께 드렸다"며 화재진화 수당과 위험수당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신적 충격을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전국에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관 순직 사고가 자주 일어나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이나 안전 장구 부분들에 대한 배려가 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소방관은 화재가 난 공장 내부로 진입해 인명 수색을 벌이다, 거세진 불길에 내부 골조 등이 무너져 건물을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돼 참변을 당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는 3일 발인 후, 순직 소방관들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해 현충원 측과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