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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법의학자 시선으로 본 삶과 죽음…'죽은 자의 말을 듣는 눈'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일)은 읽어볼 만한 신간 소식입니다.

노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죽은 자의 말을 듣는 눈 / 나주영 / 드레북스]

오랜 시간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진료해 온 법의학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한 책을 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어떤 상황에서 부검이 이뤄지는지 또, 죽은 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보통사람들은 쉽게 알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법의학의 시선으로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죽음을 바라보고, 또 죽음을 통해 심장이 박동 치는 현재의 삶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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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 정호승 / 비채]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인, 정호승이 그동안 자신이 쓴 시 68편과 함께 시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 등을 통해 그의 아름다운 시가 어디서 왔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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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배신 / 오지의 / 에이도스]

초저출생의 시대, 산부인과 의사이자 엄마인 저자는 자신이 겪은 여성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수유까지 재생산 전 과정을 파헤칩니다.

직접 아이를 낳는 건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소설책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실제 현실은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는 그 '배신감'을 읽으면서 우리는 여성에게 주어진 책무가 얼마나 힘든 건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무너져가는 출산 인프라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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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와 너트, 세상을 만든 작지만 위대한 것들의 과학 / 로마 아그라왈 / 어크로스]

못의 발명은 어떻게 현대 마천루를 가능하게 했을까요?

렌즈의 발견과 시험관 시술 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책은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꾼 7가지 발견과 발견에 얽힌 여러 가지 과학적인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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