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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개 경합주서 바이든에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

<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대결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경합 지역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제3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지난 16에서∼22일 실시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2%,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로 나타났습니다.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7개주 유권자 4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제3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대결 시에는 바이든 35% 대 트럼프 44%로 9%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문제에서 불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경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 측에는 비상이 걸린 셈입니다.

공화당은 국경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안을 찬성 18표 대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는데, 공화당은 전원 찬성, 민주당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오거스트 플루거/공화당 하원의원 : 요점은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정책 문제가 아니라 법률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에릭 스월웰/민주당 하원의원 : 국경 위기를 심화시키고 무기화하기 위해 국토안보부 장관을 몰아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탄핵안은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돼야 효력을 발휘하는 데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여서 실제로 마요르카스 장관이 물러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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