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한밤중 냉장고를 등에 짊어지고 뛰고 있습니다.
혹시 차량을 준비 못한 좀도둑이 아닌가, 상당히 의심스러운 모습인데요.
그런데 경찰이 잡아서 확인해 보니 사정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당뇨병을 앓는 15년 지기 친구를 위해 마라톤 훈련을 하던 중이었던 건데요.
약 27㎏짜리 냉장고를 메고 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는 4월 열리는 런던마라톤에 참가해 '가전제품을 들고뛴 가장 빠른 마라톤 기록'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도전을 통해 당뇨병 환자 치료에 사용될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라는데요.
남성의 훈훈한 선행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c00lrunnins, 유튜브 Daniel Fairbr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