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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공장 화재…소방대원 2명 고립

<앵커>

어제(31일) 오후 7시 50분쯤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진화 작업을 벌이던 구조대원 2명이 고립됐습니다. 화재 현장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층 짜리 대형 공장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새까만 연기로 뒤덮인 공장 주변으로 화염이 쏟아집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산업단지에 있는 육가공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황정학/목격자 : 그 안에 LNG가 있거든요. 빵빵 하여간 다섯 번 터진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 근방에 못 가겠어요.]

신고 10분 만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이 점점 커지면서 밤 8시 50분쯤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주변 소방서 인력 79명과 장비 35대가 동원됐습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간 구조대원 2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끊긴 구조대원들이 건물 2층 또는 3층에 고립된 걸로 추정하고, 인명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보고 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소방대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황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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