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트리플더블' 여자농구 KB 20승째…1위 확정 7승 남았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시즌 20승 고지에 오르며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7'로 줄였습니다.

KB는 3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5-77로 이겼습니다.

최근 9연승을 내달린 KB는 20승 2패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4패)에 2.5경기 차로 앞선 KB는 남은 8경기에서 7승을 하면 우리은행이 남은 9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KB는 박지수가 24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수는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정선민 국가대표 감독의 리그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8회)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삼성생명 배혜윤도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가 아쉬웠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경기 트리플더블이 2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