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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사건' 연루 재벌가 3세 입건…피의자 전환

'이선균 마약 사건' 연루 재벌가 3세 입건…피의자 전환
배우 이선균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은 재벌가 3세가 최근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벌가 3세 A 씨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 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해 수사했고, 그동안 A 씨는 내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미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B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인천경찰청이 이번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 가운데 B 씨 등 6명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B 씨 등 4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해 12월 숨진 이 씨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종결될 예정입니다.

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하거나 내사 중인 나머지 4명의 조사도 곧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씨를 협박해 모두 3억 5천만 원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와 B 씨의 공갈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에게 배당됐습니다.

첫 재판은 다음 달 29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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