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화산송이 구입하세요"…보존자원 불법 판매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보존자원으로 지정된 화산송이와 용암구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로 60대 A 씨와 70대 B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제주특별법에 따르면 화산분출물이나 퇴적암, 응회암 등 암석이나 광물류를 도내에서 매매하려면 도지사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인력사무소를 운영 중인 A 씨는 철거 현장에서 얻게 된 화산송이를 자신의 창고로 옮긴 뒤 중고거래 앱을 통해 20kg 한 포대당 1만 5천 원을 받고 총 20포대를 매매했는데요.

경찰은 적발 당시 현장에서 확인된 화산송이 약 700kg을 압수한 뒤 조만간 제주자연생태공원으로 옮겨 보관조치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함께 붙잡힌 B 씨는 만물상을 운영하며 수집한 직경 약 10~20cm 크기의 용암구 7점을 1개당 1만 원에서 2만 6천 원을 받고 중고거래 앱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매매가 성행하면 오름이나 곶자왈 훼손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만큼 사안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제주도 자치경찰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