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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식우려아동 한 끼 식비 9천 원으로 인상"

<앵커>

서울에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지원받는 식비는 한 끼에 8천 원인데요. 서울시는 급등한 물가를 고려해서 다음 달부터 한 끼 가격을 1천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유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외식 물가를 보면 1만 원으로 한 끼 때우기 쉽지 않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의 비빔밥과 냉면 평균 가격은 1만 원을 훌쩍 넘어섰고, 칼국수 한 그릇 값도 9천 원에 육박합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31개월째,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결식 우려 아동에 급식을 지원하는 서울시는 외식 물가 급등세를 고려해 급식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기존의 8천 원에서 1천 원 올린, 9천 원을 지원합니다.

급식 지원은 아동 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을 통해 이뤄지는데, 지원금이 인상되면 아동 급식카드 일일 한도도 2만 4천 원에서 2만 7천 원으로 늘어납니다.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서울시 결식 우려 아동 2만 7천 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아동 급식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까지 확대해 차차상위계층까지 지원을 넓힌 바 있습니다.

보호자의 근로나 질병, 장애 같은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은 본인이나 보호자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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