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홍익표, 잇단 북 도발에 "최소한의 대화 채널 열도록 노력해야"

홍익표, 잇단 북 도발에 "최소한의 대화 채널 열도록 노력해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최근의 한반도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전쟁 가능성이 크다는 국내외의 지적을 윤석열 대통령이 무겁게 받아들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위기를 관리하고 대결적 언행을 자제하면서 사소한 오해가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대화 채널이라도 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남북 관계를 "적대적이며 전쟁 중인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지난 24일과 28일에는 잇달아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 같은 상황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미·중도 지난 주말 외교 안보 책임자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며 북핵 문제에서의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는 등 상황 관리에 주력한다"며 "윤석열 정부만 그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두고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남북이 유지·발전시켜 온 남북 관계를 허물고 전쟁 위기를 키우는 잘못된 행동"이라며 "북한은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의 문을 닫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4월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당내 의견이 모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현행 준연동형제를 유지하는 주장과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 당원 투표로 이 중 하나를 결정하자고도 주장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도부가 어느 정도 결정을 하고 그 안을 의원총회나 전 당원 투표에서 추인받는 게 더 좋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