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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대형 교회에서 화재, 신도 4천 명 긴급 대피

<앵커>

화재도 있었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대형 교회에서 불이 나 일요일 예배를 보던 신도 4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앞에 소방차와 경찰차가 서 있고, 교인들이 황급히 교회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일반인들은 나가주세요! 나가요, 나가세요!]

소방대원들은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천장을 뜯어냅니다.

[이쪽 뜯어봐. 이쪽 천장, 여기 한번 뜯어볼래요?]

오늘(28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대형 교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층 휴게실 천장에 있던 분전반 일부를 태우고 30여 분 만인 오후 4시 16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요일에 예배를 보러 온 교회 신도 4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분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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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전 8시 50분쯤에는 전북 정읍의 한 사료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80㎡와 사일로, 사료 4t이 불에 타 1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높은 온도로 찐 음식물 찌꺼기가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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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10분쯤에는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폐가에서 불이 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주택과 고물상으로 불이 옮겨붙어 약 9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영상제공 : 서울소방본부·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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