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테이, 프로배구 올스타전서 '시속 120km 서브킹' 등극

마테이, 프로배구 올스타전서 '시속 120km 서브킹' 등극
▲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V-스타 마테이가 서브를 넣고 있다.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우리카드의 마테이가 서브 킹에, GS칼텍스의 실바가 서브 퀸에 듣극했습니다.

마테이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시속 120㎞ 대포알 서브를 날려 다른 팀 대표 6명을 모두 제치고 최고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시속 118㎞의 임성진(한국전력)입니다.

마테이는 1차 시도에서 공이 네트에 걸리고도 시속 120㎞로 측정돼 장내를 술렁이게 했고 2차 시도에서 같은 속도의 서브를 코트 안에 꽂아 넣었습니다.

2005시즌 시작한 이 대회에서 역대 남자부에서 네 번째로 빠른 서브입니다.

최고 기록은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시속 123㎞입니다.

2위와 3위는 2012-2013시즌 문성민(시속 122㎞)과 2021-2022시즌 조재성(OK금융그룹·시속 121㎞)입니다.

마테이는 "좋은 경험이었다. 오늘 하루가 계속 기억될 것 같다"면서 "환상적이고 많은 에너지를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실바가 시속 97㎞짜리 서브로 역대 여자부 2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실바는 2차 시도에서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도 시속 100㎞를 찍어 2013-2014시즌 카리나 오카시오(IBK기업은행)의 최고 기록(시속 100㎞)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시도에서 시속 97㎞를 기록해 역대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실바는 "굉장히 떨렸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한 뒤 "서브 퀸에 오를 수 있어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부 2위는 시속 94㎞를 찍은 야스민(페퍼저축은행)입니다.

마테이와 실바는 나란히 상금 100만원씩 받았습니다.

이어진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선 한국전력의 료헤이가 우승했습니다.

1분간 리시브로 공을 네트 앞에 붙이면 팬 2명이 바퀴 달린 바구니에 받아내는 방식으로 치러졌는데, 료헤이는 본선에서 임명옥(한국도로공사)과 동점(30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을 벌였습니다.

료헤이는 15초간 진행된 연장전에서 임명옥(5개)보다 많은 9개를 넣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금 100만원을 받은 료헤이는 "(팬들과) 상금을 나누겠다"면서 "이런 무대에 서보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