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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승,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모굴 금메달

이윤승,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모굴 금메달
▲ 이윤승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이윤승(송곡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듀얼 모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윤승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미국의 허프 포터를 18대 17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의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의 이채운(수리고)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입니다.

또 우리나라는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어제 이윤승과 윤신이(봉평고)가 듀얼 모굴 혼성 팀 경기에 출전해 따낸 은메달이 첫 입상이었는데, 하루 만에 금메달까지 나왔습니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통틀어서는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김마그너스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정유림이 동메달을 따낸 적이 있고, 이번 대회에서 이채운과 이윤승이 금메달, 이윤승-윤신이가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모굴은 둔덕(모굴)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인데, 그 중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일반 동계올림픽에선 한 명씩 경기하는 모굴 경기만 진행되어 오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부터 듀얼 모굴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2006년생인 이윤승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해 온 유망주로,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 개회식 때 선수 대표로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기도 했던 이윤승은 혼성 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별 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이윤승은 준결승전에서 미국의 지아 코언을 20대 1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선 포터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올림픽인포메이션서비스·IO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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