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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6강 마지막 티켓 딴 '신태용 매직'에 난리난 인도네시아 호텔…신태용 패기 넘치는 인터뷰 보니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26일(한국시간) 아시안컵 16강 막차를 탔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통과입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팀 중 홍콩(15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최약체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대회 내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피파 랭킹은 낮지만 이런 대회에서 물러서서 경기하면 절대 발전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대 축구 흐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하며 인도네시아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우선 목표로 세웠던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대회 초반부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1차전에서 이라크와 만나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도 빠르게 팀을 정비해 동점을 만드는 등 나름 선전했고, 2차전에서 베트남과 만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승점 3을 획득한 인도네시아는 중국, 오만(이상 승점 2)을 제치고 16강 진출 자격을 얻었습니다.

숙소에서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코치진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자마자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신태용 감독이 있는 숙소로 달려가 신 감독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표출했고, 신 감독도 활짝 웃으며 선수들과 한 명 한 명 포옹했습니다.

16강 진출 확정 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는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16강 진출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하늘은 알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2023 아시안컵에서 '최약체' 인도네시아가 16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기적의 순간,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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