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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협회, 남자 3대3 대표팀 감독 재공모

농구협회, 남자 3대3 대표팀 감독 재공모
▲ 3대3 농구 대표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남자 3대3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로 정한 인사의 선임이 불발돼 다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협회 이사회가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의 3대3 대표팀 감독 선임을 부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이뤄진 남자 3대3 감독 첫 공모 당시 이 해설위원만 지원했습니다.

그가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통과하면서 최종 선임 여부가 안건으로 이사회까지 올라갔습니다.

협회 이사회는 남자 5대5 대표팀과 여자 3대3 대표팀 사령탑에 안준호, 전병준 감독의 선임을 받아들였으나 이 해설위원은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서류 심사와 협회 산하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거쳐 확정된 후보를 이사회가 최종 승인하는 구조입니다.

농구계에서는 경기 특성, 적합한 선수의 성향 등이 5대5 농구와는 모두 다른 3대3 농구에 대해 기존 지도자들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실제로 협회는 재공모 발표와 함께 공개한 평가 기준 자료에 3대3 지도·선수 경력과 해당 종목 전술 이해도를 명시했습니다.

이 해설위원은 3대3 감독에 앞서 5대5 감독 자리에도 지원했으나 안준호 감독에게 밀렸습니다.

이번 재공모에 따른 서류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입니다.

협회는 다음 달 15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다시 열어 지원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계약 기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 대회 종료 후 귀국일까지고, 중간 평가에 따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남자 3대3 대표팀은 강양현 전 감독 체제로 지난해 9, 10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타이완과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8대 17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고, 이어진 몽골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21대 20, 1점 차로 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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