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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향해…'47세 신예' 강선희가 간다

<앵커>

중증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는 올림픽의 양궁처럼 우리나라가 오랜 기간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종목인데요. 올해 파리 패럴림픽에선 늦깎이 신예 강선희 선수를 앞세워 10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개시식을 열고 올여름, 파리 패럴림픽 선전을 다짐한 가운데 유독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임한 종목이 있습니다.

88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10회 연속 금메달 위업에 도전하는 '보치아'입니다.

중증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는 흰색 표적구에 누가 더 가깝게, 더 많이 붙이느냐를 겨룬다는 점에서 동계 스포츠 컬링과 비슷합니다.

특히 페어 종목에선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한데, 47세 늦깎이 신예, 강선희가 통산 3관왕에 빛나는 '9살 연하' 정호원과 짝을 이뤄 화려한 패럴림픽 데뷔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깝다]

[다시 한번 해볼게!]

20대 시절,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강선희는 '불혹'의 나이에 보치아에 입문했지만, 이내 쟁쟁한 동생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 전망을 밝혔습니다.

[강선희/보치아 국가대표 : 나이가 많아서 이게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은 사실 못했어요. (파리에서) 애국가를 울리는 그런 상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강선희는 신인의 자세로 내일도 굵은 땀을 쏟을 겁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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