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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찾아 투자계획 발표한 바이든…여론조사는 트럼프 우세

<앵커>

올해 미국 대선이 전·현직 대통령 간 재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죠.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를 찾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만,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선 경합 주 가운데 하나인 위스콘신을 찾았습니다.

전국에 걸쳐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7천억 원 규모의 운송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됩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임자(트럼프 전 대통령)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부자와 대기업 세금을 깎아줬고 적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가 지지를 선언한 것도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양상입니다.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22일에서 24일 1,2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 시 바이든 34% 대 트럼프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p차 우세를 보였습니다.

로버트 케니디 주니어 등을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6%p 앞섰는데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3%p였습니다.

다만 바이든 트럼프 재대결에 대해 미국 유권자 3분의 2는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니엘 빈슨/퍼먼대 정치학 교수 : 바이든, 트럼프에 대한 피로감은 사실입니다. 정치학자들은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트럼프 재대결을 전제로 미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인기 없는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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