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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대통령이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 하지 않아"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대통령이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 하지 않아"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지명된 배경을 두고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25일) 오후 3시쯤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견제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초임 검사 시절 대구지검 옆 부서에 재직하는 등 근무 인연이 깊고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한 당부를 묻자 박 후보자는 "특별한 말씀이라기보다는 법무·검찰의 본연 업무를 잘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검찰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곳에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나온 삶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면서 청문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소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그런 부분은 차차 살펴보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입니다.

박 후보자는 '쌍특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똑같지 않겠나"라고만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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