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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서민금융 이용자 26만 명 일자리 이어준다

코로나 시기 직장을 잃게 되면서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게 된 박 모씨.

이후 적은 소득에 빚은 점점 불어났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채무조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박 모 씨 : (일자리 상담으로) 하루를 빠지게 되면 일당이 빠지다 보니까 좀 힘들어서요. (서민금융 상담하러) 방문했을 때 (일자리) 상담도 가능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신청자는 18만 5천명, 2004년 카드사태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 가운데 53%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등 고용이 불안정합니다.

정부가 이들이 일자리를 잡아 경제적 자활을 할 수 있도록 금융 고용 지원 연계를 본격화합니다.

그동안은 소액생계비 대출 이용자만 일자리를 알아봐줬다면, 앞으론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이용자까지 확대합니다.

대상자는 기존 3천 명에서 26만 명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금융상품 이용과 채무조정 과정에서 연체하거나 상환을 못한 경우에도 일자리를 연계해 줍니다.

[김진홍/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 서민금융 상품을 공급하는 노력 외에도 취업을 연계해서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자활을 하셔서 다시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하실 수 있도록….]

금융 고용 지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면 정책상품 보증료를 최대 0.5%p 깎아줍니다.

오는 6월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서민금융-고용지원 연계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취재 : 유덕기,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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