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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햄프셔 공화 경선, 트럼프 승리"…2연승 대세론 확인

<앵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에서 벌어진 공화당 대선후보 두 번째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와 첫 경선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면서,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두 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앞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개표가 18%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2%, 헤일리 전 대사가 44.8%를 각각 득표했는데, 자체 분석 결과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CNN도 긴급 뉴스로 트럼프의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배정된 대의원 수가 22명으로 전체 2천429명의 0.9%에 불과하지만 트럼프-헤일리 양자 구도로 공화당 경선판이 압축된 뒤 처음 치러진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아이오와 첫 번째 경선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트럼프와 헤일리 간 양자대결로 재편됐습니다.

트럼프가 이번 경선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으로 대세론은 더욱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전하면서도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헤일리/전 미국 유엔대사(공화당 경선후보) : 뉴햄프셔는 처음이지 마지막이 아닙니다. 경주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다음 경선이 진행되는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로,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생이며 이곳에서 주지사를 지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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