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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3월 러시아 대선 전 방북 가능성 낮아"

<앵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오는 3월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러시아가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 이전에는 방문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대선에서 이겨 집권 기간을 2030년까지 늘린 뒤, 방북 일정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크렘린궁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선 전 방북 계획을 묻는 텔레그램 뉴스채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두 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렘린궁이 지난 19일 외교 채널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히고, 북한 언론도 푸틴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방북하겠다는 뜻을 북한대표단에게 밝혔다고 전하며 방북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1일) : 푸틴 대통령 동지는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하였다.]

크렘린궁의 설명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시기는 오는 3월 러시아 대선 이후가 유력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연내 이뤄진다면, 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이던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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