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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내 풍경을 한 자리에서…홍성모 작가 초대전 개최

<앵커>

전북의 아름다운 산하를 섬세한 표현으로 화폭에 담아낸 500여 점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열린 부안 출신 한국화가 홍성모 작가의 초대전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도내 곳곳의 풍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기자>

출렁이는 파도를 배경 삼아 자리를 잡은 해안 절벽.

마치 멀리 있는 먹잇감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적벽강 사자 바위입니다.

붉은 절벽에 포말이 하얗게 부서지면서 눈앞에서 파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눈 쌓인 설산에 파묻힌 고요한 산사.

굵고 과감한 붓질에 내소사의 명물 느티나무가 금세라도 손에 잡힐 듯 화폭에 옮겨졌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부안 출신 한국화가 오산 홍성모 작가의 초대전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주 향교와 전동 성당, 선유도와 장자도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도내 명소와 풍경을 담은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오산 홍성모/작가 : 전북에도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는 것을 홍보도 하고 싶고, 또 전북의 자연을 이렇게 좀 스토리텔링하는 측면에서 시도를 한번 해봤습니다.]

홍성모 작가의 작품은 수묵과 여백을 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관람객들은 자연에 대한 진지한 접근에 실제로 그림 속의 명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허혜란/서울 금천구 : 산천을 사실적으로 눈으로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많은 대작을 한 자리에서 보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그림들이 다 살아 숨 쉬는 풍경 같습니다.]

JTV 전주 방송과 전북 문화관광재단 등이 전북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회는 다음 달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문상현 JTV)

JTV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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