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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아픈데 이것 좀 까줘"…알바생에 황당 요구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알바생에게 오렌지 까달라는 손님'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오렌지 껍질 까달라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 알바생에 오렌지 까달라 요구한 손님

식당 알바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초저녁 무렵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명이 방문해 갈비탕 한 그릇을 먹더니 자신을 불렀다고 말했는데요.

밖에서 구매한 오렌지를 식당에서 먹어도 되는지 묻기에 드셔도 된다고 답하고 업무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손님은 다시 글쓴이를 부르더니 대뜸 황당한 요구를 했다는데요.

'오렌지 껍질이 잘 안 벗겨지고, 손가락도 아프다. 껍질을 까면 손톱이 망가질 것 같다'며 오렌지 한 개만 껍질을 벗겨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식당 알바생에 오렌지 까달라 요구한 손님

손님의 요구에 할 일이 많았음에도 오렌지 껍질을 벗겨줬다는데요.

그런데 10분쯤 뒤 아주머니 손님은 다시 알바생인 글쓴이를 부르더니, "좀 전에 먹은 오렌지가 어찌나 맛이 달고 좋은지 하나만 더 까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에 글쓴이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못 까드릴 것 같다며 거절했다면서, 서비스직은 손님이 해달라 하는 대로 다 해줘야 하는 건가 하고 마음이 씁쓸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남의 가게 알바생을 무슨 권리로 하인 부리듯 하나", "한 개 주려고 부른 게 아니라 까달라고 부른 거였다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부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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